2025년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더플라자호텔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는 “그들을 자유케 하라!”를 주제로, 전 세계 9개국 76개 북한인권단체와 해외 디아스포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한인권의 현실과 미래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NCNKHR)와 Human Rights Foundation(미국)이 공동주최했으며, 국제사회와 교회, 시민단체가 함께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 진행된 일정에는 북한인권 국제포럼, 남북 클래식·대중음악 콘서트, 북한인권 전시회,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23일 열린 NK World Forum(북한인권 국제포럼)에서는 미국·유럽·한국·캐나다 등 각국의 인권 전문가와 탈북 디아스포라 인사들이 주제강연자로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임현수 목사님은 “북한은 복음으로 변할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습니다. 지난 31개월간 북한에서 억류되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북한의 변화는 정치적 압박이나 제재보다도 복음의 능력과 사랑의 회복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주민은 체제의 희생자이자 복음의 대상입니다. 복음이 들어가면 변화가 일어나고, 그 변화는 한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라고 전하며, ‘복음적 평화통일’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니콜라스 에버슈타트(AEI 석좌), 수잔 숄티(디펜스포럼 대표), 니콜라이 슈프레켈스(SARAM 대표), 티모시 조(영국 의회 초당적 북한그룹 사무국장), 정유나(탈북 방송인) 등도 함께 연단에 섰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주제 발표를 통해 “북한 인권 개선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실천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북한인권운동 30년의 성과와 과제를 총정리하는 자리로, ‘북한 정치범 수감자 기억포럼’, ‘국제연대 라운드테이블’, ‘청년 모의유엔총회’ 등을 통해 다음 세대를 향한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

임현수 목사님의 강연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자유와 인권 회복의 궁극적 해법은 복음에 있다”는 메시지에 공감하며, 정치적 접근을 넘어 영적 회복과 사랑의 실천을 통한 통일의 비전을 새롭게 다짐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더플라자호텔과 서울광장에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실태, 지하교회의 필사 성경 원본, 납북 피해자 및 탈북민 가족의 기록 등이 전시되어 많은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한, 남북 클래식·대중음악 콘서트와 탈북민 체험수기·사진 공모전 등 문화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2025 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는 “북한의 자유는 복음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북한 인권 회복과 평화통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임현수 목사님의 주제강연은, “복음으로 변할 수 있는 북한, 그 희망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믿음을 국제사회와 교회에 다시 일깨워 주었습니다.

▲ 10.22-24 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