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기오에서 2025년 9월 7일(주)부터 20일(토)까지 열린 벨 액티브 시니어 바기오 열방대학에서, 임현수 목사님께서 강사로 초청받아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말씀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임 목사님은 1980년 스물다섯 살의 나이에 한 달간 단기선교로 바기오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그것이 첫 해외 경험이었고, 바로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선교의 비전을 마음속에 심어주셨음을 고백하셨습니다. 무려 45년 만에 다시 찾은 바기오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선교의 비전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이번에는 벨 아카데미 이홍남 목사님의 초청으로 선교사님들을 대상으로 이틀간 특강을 인도하셨습니다.

목사님은 마닐라에 도착한 뒤 자동차로 4시간을 달려 산악지대 바기오에 도착하셨고, 도착 첫날 저녁 늦게까지 강의를 이어가셨습니다. 불안정하던 인터넷이 제때 잘 작동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셨으며, 둘째 날에는 하루 종일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사역을 통해 선교사님들은 말씀 가운데 쉼과 영적 회복, 그리고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현지에서도 ‘KOREA’ 열풍이 불고 있는 모습을 보며 놀랍고 감사한 마음을 나누셨습니다.

임 목사님은 앞으로 탈북 신학생들이 이곳 바기오에서 수련회와 단기선교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꿈을 나누셨습니다. 3박 4일간의 수련회와 3박 4일간의 단기선교가 결합된다면, 북한 복음화와 열방 선교를 향한 비전이 더욱 구체화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바기오 열방대학 특강은 한국과 필리핀을 넘어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다시 확인하며, 다음 세대와 탈북 신학생들이 이어갈 사명을 바라보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19-20)

▲ 벨 액티브 시니어 바기오 열방대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