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스페인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오랜 역사가 켜켜이 쌓인 도시입니다.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찾는 이곳은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여행지로, 매년 약 6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이 주 4회 직항편을 운항하는 등 접근성 또한 뛰어납니다.

이처럼 관광지로서는 잘 알려진 도시지만, 의외로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 교민의 수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세계 대부분의 도시처럼, 마드리드에도 한국 교민들이 정착하여 살아가고 있으며, 특히 교회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6월 6일부터 7일까지, 마드리드에서는 임현수 목사님의 말씀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집회는 오대성 전 스페인 대사의 소개로 마련된 일정 가운데 하나로, 임 목사님은 짧은 체류 기간 중 두 차례의 집회를 인도하신 후 파리포럼 참석을 위해 다시 프랑스로 이동하셨습니다.

비록 대규모 집회는 아니었지만, 마드리드 한인회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현지에서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고 뜨거운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가운데 흘러넘치는 은혜와 결단의 시간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이곳에도 TMTC 운동에 함께할 분들이 예비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던 의미 있는 방문이었습니다.

임현수 목사님은 감사한 마음으로 마드리드를 떠나며, 앞으로 이 땅에서도 통일과 복음을 위한 연합과 기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6.6-7 스페인 마드리드 집회 인도… “작지만 뜨거운 통일기도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