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칼럼

하나님이 악을 만드셨나요?

사람들은 종종 질문합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면 왜 악을 허용하셨는가?”

성경은 하나님이 악을 창조하셨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히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나님은 사랑을 강요하지 않으시며,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습니다.

사랑은 선택할 수 있을 때 진짜 사랑이 됩니다.

강제로 사랑하게 만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통제입니다.

그러나 자유가 있는 곳에는 선택의 위험이 따라옵니다.

하나님 없이 살겠다는 선택,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는 선택, 그 결과가 바로 죄와 악입니다.

즉 악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없는 인간의 선택과 교만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악을 허용하신 것은 우리에게 진짜 사랑할 수 있는 자유, 즉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악을 방치하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악과 죄를 이기고 구원으로 이끄셨습니다.

[누가복음 5:31~3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한 대학 교수가 크리스찬인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존재하는 모든 것을 창조하였는가?" 

한 학생이 용감히 대답하였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그러자 교수가 말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존재하는 모든 것을 창조 하셨다면 악(惡)도 존재하므로 하나님은 악도 창조하셨네. 

그리고 우리의 성과와 업적이 우리가 누군지를 규정 짓는다는 원리에 근거 한다면, 하나님은 악(惡)이다란 논리가 적용되네."

학생들은 이 말에 조용해졌습니다.

교수는 스스로에게 대단히 만족해 하며 학생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미신임을 증명했다며 자신의 지성에 으쓱해 했습니다.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말했습니다.
"교수님, 질문을 해도 되겠습니까?"
"물론이지"

"교수님, 추위가 존재합니까?"
"무슨 질문이 그런가? 당연히 추위가 존재하지. 자넨 추운 적 없는가? " 

다른 학생들은 이 학생의 질문에 킬킬거렸습니다.

학생은 말했습니다.
"사실 추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리학 법칙에 의하면, 우리가 추위라고 간주하는 것은 실상은 열의 부재입니다. 

누구나, 그리고 무엇이든 에너지를 전달할 때 연구 가능한 것입니다.

절대 0도는 열의 완전한 부재입니다. 그러므로 추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단어는 열이 없을 때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묘사하기 위해 인간이 창조한 것입니다."

학생은 계속했습니다.
"교수님, 어두움이 존재합니까?"
“물론 존재하지."
"다시 한번 교수님이 틀렸습니다.

어두움 역시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두움은, 사실상, 빛의 부재입니다. 

우리는 빛을 연구할 수 있지만 어두움은 그렇지 못합니다

사실, 뉴튼의 프리즘을 이용하여 흰 불빛을 여러 색으로 나누고 각 빛깔의 다양한 파장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두움을 측정할 수는 없습니다. 간단한 한줄기 빛으로도 어두움을 깨고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장소가 얼마나 어두운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빛의 양을 측정합니다. 

어두움은 빛의 부재를 묘사하기 위해 인간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마침내 젊은이는 교수에게 물었습니다.
"교수님, 악(惡)이 존재합니까?" 

이제 교수는 확신하지 못한 채 대답했습니다.
"물론이지. 이미 말한 대로야. 우리는 매일 보지 않는가? 

매일 일상에서 보는 인간의 잔인함에 존재하며 세상 곳곳의 각종 범죄와 폭력에도 존재하네. 이러한 현상들을 악(惡) 이외에 무엇이라 하겠는가?"

이에 학생이 대답했습니다.
"교수님, 악(惡)은 존재하지 않거나 적어도 스스로 존재하진 않습니다. 악은 단순히 하나님의 부재 입니다. 

마치 어두움과 추위와 같이 하나님의 부재를 묘사하기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단어일 뿐 입니다.
하나님은 악(惡)을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빛, 열과 같은 믿음, 사랑과 악은 다릅니다. 악은 인간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을 때 벌어지는 결과입니다.

이것은 마치 열이 없을 때 추위가 오고 빛이 없을 때 어두움이 오는 것과 같습니다."

교수는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에베소서 2: 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이 학생의 지혜와 명철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나님이 악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았으나 여전히 우리 안에 남아있고 죄성와 탐욕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나 중심으로 살아가며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미성숙함으로 인해 죄를 계속 짓습니다.

무엇이 선이고 악일까요?
요즘은 선과 악을 판단하는 기준이 언론, 인터넷에서 떠도는 확인안된 루머들, 가짜 뉴스들, 정권이 바뀌면 달라지는 여러 정책들입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부의 눈치를 보고 세상 사람들의 여론이 무서워 복음 전파를 미루고 포기하고 계시나요?

우리는 세상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나침반이자 중앙선은 오직 하나님이며, 십자가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구원받았음에도 성화되지 않고 사탄의 공격과 유혹에 무기력한 자신을 주님께 산재물로 올려놓고 성령님께 의지하며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매일 세수하듯 회개하고, 매일 숨을 쉬듯 기도하고, 매일 밥을 먹듯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구원에 합당한 삶,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이 헛되지 않는 삶을 살도록 매일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아버지!!

저의 부족함과 미성숙함으로 주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주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지는 않는지 회개합니다.

주님이 제 삶과 모든 것의 주인이 되사 저를 마음을 주관하여 주시고 세상 사람들과 다르고 구별된 삶을 살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고 세상으로 보냄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속히 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