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칼럼

상황과 상관없는 풍요로운  삶

[시편 107: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07:41] 궁핍한 자는 그의 고통으로부터 건져 주시고 그의 가족을 양 떼 같이 지켜 주시나니

이 세상을 살다 보면 세상의 상식과 이성을 넘어서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역사 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계가 다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보이지 않는 세계가 더 크고 무궁한 것입니다.

김OO 성도님의 간증입니다. (출처: 살아갈 날들을 위한 은총)

<< 결혼 후 제가 가장 많이 간 곳은 백화점과 무당집이었습니다.

특히 시어머니께서 점 보는 것을 좋아하셔서 시어머니를 따라 여로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남편의 사업은 순조로웠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해 흠잡을 데 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2006년, 남편 사업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정말 사업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부도와 차압도 힘들었지만 남편은 직원들의 배신에 더욱 힘들어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했고 몇 년간 집에만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우리 부부는 갈등이 깊어졌고, 대화 자체가 저주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들도 저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힘든 상황에 위로가 필요했지만 시댁에서는 도리어 저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태로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친정 부모님께 걱정 끼치는 것이 싫어 이 모든 것을 말할 수 없었고, 결국 고스란히 혼자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정말 TV에 나오는 드라마가 남의 이야기가 아닌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무형문화재 무당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쏟아지는 독설을 감당할 수 없어서 또 다른 무당에게로 갔습니다. 

하지만 그 무당은 더 나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집, 또 다른 집을 전전했습니다.

그들의 결론은 돈 내고 굿을 하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과 시집 식구들은 물론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독설을 했고 당장 그 집에서 나오라고 했습니다.

조상신들이 괴롭히는 것이라면서 채찍으로 치고 불로 지져야 살수 있다고 달러 빚을 내서라도 큰 돈을 갖고 오라고 했습니다. 

결국 그나마 조금 선해 보이는 무당에게 찾아가 작은 굿을 했습니다.

한동안 효과가 있는 듯 보였으나 몇 달 후 그 무당에게서 전화가 와서 분위기가 바뀌었으니 또 굿을 해야 한다는 말에 화가 나 그만 두었습니다. 

도리어 가족관계는 더 힘들어졌고 모두 산산조각 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무당의 힘으로 될까? 나에게는 정말 초강력 신이 필요해”

그리고 이 생각은 ‘그렇다면 누가 초강력 신일까?’하는 물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때 생각난 것이 바로 ‘하나님’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성가대를 했었습니다. 이후 잊고 있었던 하나님을 28년만에, 제 나이 마흔네 살에 다시 찾게 된 것 입니다.

그날부터 혼자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당 순회를 하며 도리어 더 상처받은 저의 마음, 시댁으로부터 받았던 그 서러움, 백화점 VIP였을 때 많은 친구들이 있었지만 부도 이후 철저히 혼자여야 했던 외로움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한없이 울었습니다.

이 수렁 같은 삶에서 건져주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생각에 하나님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저를 만나주셨습니다.

2011년 7월 17일,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후 모든 예배시간마다 설교 말씀을 메모하며 그대로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저를 위해 감당하셨던 그 엄청난 사랑을 알지 못하고, 무당집을 전전했던 제 모습이 부끄러워 더 최선을 다해 말씀대로 살아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감감축 (감사하고 감사하고 축복하라)’를 떠올리며, 도리어 감사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정말 예수님이 강력한 신이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 저는 마음이 너무나 평안해졌습니다. 

얼마 전 시댁 제사 때 한 차례 위기가 있었습니다. 시어머니가 물으셨습니다.

“너 교회 다닌다며? 교회 다니면 절을 안 한다는데ᆢ 죽어도 부모는 부모인데 부모한테도 절을 안 하는 게 말이 되느냐?”

예전 같았으면 그저 당황해서 아무 말 못했을 텐데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저는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어머니, 성경은 부모가 살아 있을 때 더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어요”

한동안 정적이 흘렀습니다. 불호령이 떨어지겠구나 생각했는데, 오히려 어머니는 무척 좋아하시면서 남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야, 너도 당장 교회 따라다녀라.”

과거 사주를 풀어가면서 내렸던 사업의 판단들을 지금은 새벽 기도를 통하여 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또 다시 사업이 안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자녀의 진로로 인한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정신병이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산적한 문제들이 있어도 웬일인지 걱정이 되지 않는 것이 이상해서 걱정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내 구주인지는 알겠는데, 내가 이렇게까지 내 인생을 맡겨도 되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주님께 맡기고 나니 평안해졌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제가 믿는 신앙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상황적으로는 변한 것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삶은 풍요로워졌어요’ >>

[요한복음 14: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빌립보서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현대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 불안 장애, 공포장애, 공황 장애, 강박 장애 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불안의 노예가 되고, 생각과 마음이 따로 되어 이성과 감성이 분리되고, 모든 상황을 불리한 쪽으로 생각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이 분주하고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불평이 극에 달하여 분노를 참지 못해 아무에게나 표출하고, 자기 자신조차도 믿지 못합니다.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내 마음을 다스려 주셔야 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평강을 주셔야 평안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다스리실 때 내가 평안할 수 있는 것이지 내 스스로 평안하지 못합니다. 

어거스틴은 “내가 하나님을 발견하기까지는 그 어디서도 참평안을 얻을 수 없었노라.”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까지는 절대로 평안은 없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기뻐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축복'하며,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께 모든 문제를 내려놓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참 평안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말씀 안에서 주님이 부어주시는 놀라운 능력으로 평강이 넘치는 행복한 삶을 살게 하소서. 

걱정, 불안, 두려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 떨쳐버리고 기도와 간구를 통해, 기쁨과 감사함으로 나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참기쁨과 참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저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하며, 예수님 안에 있는 이 평안을 또 다른 지체들과 나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