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칼럼

병든 몸을 고쳐주소서

예수님은 성경 곳곳에서 병든 자를 고치시며, 육체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와 죄의 짐까지 치유하셨습니다.

[이사야 53:5]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도다.”

병든 몸과 마음을 고치는 능력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 속에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살리시고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마태복음 14:30~31]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야고보서 5: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현OO 성도님의 간증입니다. (출처: 살아갈 날들을 위한 은총)
제가 살아온 삶은 평범하고 평탄했습니다.

아이들은 외국에 나가 열심히 공부하고, 남편도 성실하게 일하고 있었고, 저 또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그랬습니다.

그러나 제 안에는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고, 썩어질 몸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며 물질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런 삶이 제 영을 죽이고 육을 죽게 하는 것도 모른 채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3개월 전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도 발견되지 않았던 암세포가 발견되어 유방암 3기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왜 ‘억장이 무너진다’라고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그 해에 이미 자궁 수술을 받은 뒤였습니다.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리고 죽음이 두려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에도 죽음이 두려워 상갓집에도 잘 가지 않았는데, 그런 제가 암이라니!!

또 여성으로서 수치심도 느꼈습니다. 

항암치료로 긴 머리카락이 뭉텅뭉텅 빠져 나갈 때에는 정말 슬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다니는 교회의 소식지를 주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그 교회가 어디에 있는 줄도 몰랐지만 절박한 심정으로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난생 처음 교회에서 어설프게 따라 부르던 찬송이 왜 그렇게 제 마음을 적시는지,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후로 저는 저의 영혼 구원을 위해 애쓰시던 모든 분들의 권면으로 수술 받기 전 병실에서 예수님을 저의 영원한 구세주로 영접했습니다.

그날 영접 기도를 따라 하며, 하나님이 정말로 저를 사랑하시고 애타게 부르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이 저의 구주가 되신 순간부터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기 시작했습니다.

여덟 번의 길고 험난했던 항암치료와 스물 여덟 번의 방사선 치료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었지만,이 세상 어떤 고통도 예수님과 저를 갈라 놓을 수 없다는 믿음이 죽음과 같은 고통 속에서 저를 자유롭게 했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은 하나님과 많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항암치료 중간 다시 종양이 발견되어 치료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절망의 순간에 갑자기 마태복음 14장 31절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깜짝 놀랐습니다. 입술로는 치유 받기를 고백했으나 제가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죽음의 문턱에 간 것보다 더 슬픈 깨달음이었습니다.

그 순간 저의 기도는 재발에 대한 원망에서, 재발 사실을 빨리 발견한 감사의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 새가족 교육을 받기로 했습니다. 

항암 부작용을 온몸으로 버티며 한 달에 한 과씩, 5개월만에 모두 마쳤습니다.

그때 저는 교육을 5주만에 끝내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달았습니다.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말씀을 듣고 찬양을 들으며 고통의 시간을 은혜 충만의 시간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항암의 스케쥴을 조정하여 다락방 소모임에 참석하였고 말씀으로 무장하고 성도들과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더불어 저와 남편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나중에 울면서 “당신이 죽을까 봐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고, 신앙 안에서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1:25~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제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얻은 가장 큰 변화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3개월마다 하는 검진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일 재발해서 죽으면 어떻습니까? 갈 곳이 생겼는데..”

누군가 제게 자기소개를 하라고 한다면 ‘예배를 간절히 사랑하는 자’라고 말할 것입니다.

저는 토요일만 되면 마음이 설렙니다.

주일에 줄을 서서 본당에 들어가 예배 드리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저를 살리는 힘입니다. 

“해와 같이 빛나는 얼굴로 다시 보자”는 목사님의 말씀이 정말좋습니다.

이렇게 제 마음의 방향이 주님께 고정되었을 때 천국을 소망하게 되었고, 다시 힘내어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아 근데 나도 교회 식구들의 헌신적인 중보기도를 받으며 차츰 용기를 얻게 된 무렵, 종양 크기가 줄어들었고 악성이 아니라는 기쁜 결과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저를 부르시고 단련하셔서 정금같이 만드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큰 뜻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죽음의 그늘에서 찾은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받았고, 새 마음과 새 영과 새 몸을 얻었습니다.

또 늘 기도로 동역하는 소모임에서 또 하나의 가족을 만났기에 저의 새로운 친정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삶은 오로지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주의 자녀가 되어 

열매 맺는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올리고 싶습니다.>>

[출애굽기 15:26] ~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우리 하나님은 나의 육체의 질병, 정신적 질병, 마음의 병, 쓴 뿌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까지 모두 치료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영육이 치유되어 강건하고 행복하게 살길 원하십니다.

문제는 그런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기도하지 않고 울며 부르짖지 않고 의지하지 않는 교만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전능의 손을 펴서 기적을 베푸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좌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생! 사! 화! 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로지 주님임을 매일 고백하고, 더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만을 붙잡고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말라기 4: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528장) 주여 나의 병든 몸을

주여 나의 병든 몸을 지금 고쳐주소서
모든 병을 고쳐주마 주 약속하셨네
내가 지금 굳게 믿고 주님 앞에 구하오니
주여 크신 권능으로 곧 고쳐주소서

주여 당신 뜻이라면 나를 고쳐주소서
머리 위에 기름 붓고 주 앞에 엎드려
모든 것을 다 바치고 간구하는 나의 몸을
지금 주의 약속대로 곧 고쳐주소서

주를 위해 살겠으니 나를 고쳐 주소서
내게 속한 모든 것은 다 주의 것이니
성령이여 강림하사 능력 있는 손을 펴서
나의 몸을 어루만져 곧 고쳐주소서

나의 병을 고쳐 주심 내가 믿사옵니다
지금부터 영원토록 주 찬송하겠네
나를 구원하신 말씀 어디든지 전하오리
나의 병을 고쳐주심 참 감사합니다 아멘

🙏우리의 치유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육체의 질병으로 신음하는 가족, 친구, 이웃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치유의 손길로 그들을 만지시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예기치 않은 질병으로 낙심하고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있는 불쌍한 영혼들을 기억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기쁨을 회복하고 고통과 아픔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모든 치유의 주인은 오직 주님이시라는 믿음을 굳게 붙잡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온전히 신뢰하게 하옵소서.

질병으로 인해 오랜 시간 시달리지 않게 하시고 속히 일어나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케 하시며, 평안의 복을 주시어 염려가 변하여 기도가, 낙심이 변하여 찬송이 되게 하소서.

육체의 질병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더욱 깊이 깨달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도구로 쓰임 받게 하소서.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저의 고통과 함께 하시고 저와 함께 눈물 흘려주시며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온전히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사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