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칼럼

성령의 열매

[요한복음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갈라디아서 5:24~26]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두란노 바이블 컬리지 가정사역원장이자 성경적 부모교실 주강사이신 이기복 교수님의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이란 강연의 내용 입니다.

저희 시어머님은 50살에 중풍에 걸렸습니다. 오른쪽이 다 마비되었고 거의 30년을 중풍으로 사셨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신 다음에 보니까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여섯 번 반을 필사하셨습니다.

삐뚤 삐뚤..

여덟 자녀에게 주려고 여덟 번 필사를 하시려다가 못하셨습니다.

제가 “뭘 아시고 쓰세요?”하면 “모른다” “나는 무식하다” 이렇게 말씀하시곤 하셨지만 입만 열면 지혜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성경을 읽고 필사하시며 곡조 안 맞는 찬송가를 불렀던 우리 어머님ᆢ 

그분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것은 너무나 큰 것들이었습니다.

자녀를 향한 참사랑이 뭡니까?

여러분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어떤 것을 남겨주시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정말 깨끗한 영혼으로 하나님이 나를 향한 뜻과 계획을 분별하고 그 비전을 따라가며, 하나님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 깊이 심겨 있어서 어려울 때마다 그 말씀을 끄집어 내서 산다면.. 

아이에게 ‘꿈을 가져라’ ‘비전을 가져라’ ‘똑바로 살아라’ 잔소리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아이들 다 키웠는데.. 이젠 아이들 머리가 커져서 먹히지도 않는데… 너무 늦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일에만 교회 나가서 예배 드리고, 세상에서는 세상 법대로 사는 것.. 그것은 아닙니다. 

정말 예수 믿는 것은 결단입니다.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남 욕하기 전에 나부터,지금부터 본을 보여야 합니다.

엄마가 아침에 성경 말씀을 읽는 모습을 보이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중보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은 따라 합니다.

엄마가 무엇을 결정하려고 ‘하나님께 여쭤보자’ ‘하나님 음성을 듣자’ 그렇게 엄마가 살고 아빠가 산다면 우리 아이들은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며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살수 있습니다.

자녀들은 우리의 말과 행동을 보고 배웁니다.

저와 여러분, 오늘부터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공경하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갈라디아서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우리가 아이들에게 믿음의 본이 되고 신앙의 유산을 남겨주고 며느리의 존경을 받으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성령의 열매로 나타납니다.

성령 세례가 회심할 때 한번에 일어나는 것이라면, 성령 충만은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이며, 내주하시는 성령에게 철저히 지배받고 다스림을 받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상태는 항구적인 것이 아니라 제대로 유지하지 않으면 잃어버리게 되고 잃어버렸다가도 회개를 통해 다시 회복하고 찾을수 있습니다. 

복음주의 신학자 존 스토트 목사님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세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맺어야 할 열매로 사랑과 희락과 화평을

둘째, 이웃과의 관계에서 맺어야 할 열매로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을

셋째, 자신과의 관계에서 맺어야 할 열매로 충성과 온유와 절제를 이야기 합니다.

사랑의 열매가 다른 모든 열매의 기초가 되며 이 모든 열매가 맺기 위해서는 절제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요한복음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시인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선행이나 공로나 자격이 아닌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고 영생 즉 천국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천국 가고 이미 구원을 받았으니 멋대로 산다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전도를 위해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믿었던 기독교인에게 사기를 당했다, 권사인 시어머니 때문에 교회는 절대 안간다, 장로인 형 때문에 교회가 싫다..

교회에서는 장로님인데 직장에서는 매너 없는 사람, 권사님인데 혼수 때문에 며느리를 구박을 하거나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키는 시어머니.. . 

구지 먼데서 찾을 필요도 없이 나 자신만 봐도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물론 우리는 구원을 받고도 여전히 죄 를 짓습니다. 우리는 완벽한 의인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의롭다고 칭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신분상은 의인이지만 위치상 여전히 죄인입니다.

그러나 세상사람들은 외눈박이입니다. 거리조절이 안되는 외눈박이이기 때문에 before와 after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의 모습, 세상에서의 실제 말과 행동, 결과만 봅니다. 

실제 삶이 도덕적이고 경건한지, 존경할만한지 자기 나름대로의 세상적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나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 교회 오는것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나요?

나의 모난 인격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지는 않나요?

그리스도인은 교회만 나오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정말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야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아 능력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으면 죄악이 우리 속에 엄습하지 못하고, 의로운 축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성령의 열매를 맺을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면 분명 삶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고 인생의 목표가 달라지고 삶의 가치관, 관점, 태도가 달라져서,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를 맺을수 있습니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육신의 열매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 성령님께 기도하고 의지함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자녀들에게 믿음의 본을 보이고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업을 남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기쁘게 하는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시냇가에 물댄 동산같이 항상 성령충만함으로 지속적인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오늘도 성령 충만한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제 뜻을 따르는 어리석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 일을 선포하며 증거하는 일에 앞장서는 제가 되게 하소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되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며, 자녀들에게도 믿음의 본이 되고  참신앙의 유산을 남기게 하소서.

제 속에 있는 추하고 더러운 모든 것을 성령의 불로 깨끗이 태워주시고, 성령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생활이 되게 하시며 저의 속사람을 더욱 강건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