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칼럼
돈을 사랑하지말라
[히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돈을 사랑하지 말라는 의미를 잘알아야 합니다.
돈 자체는 중립적인 것입니다
돈은 하나님 나라를 섬기거나, 반대로 죄를 짓는 데도 사용될 수 있는 도구입니다.
문제는 돈 그 자체가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돈을 사랑하면 더 가지려는 욕심이 끝이 없고, 결국 하나님보다 물질을 의지하게 됩니다.
성경은 탐심을 우상 숭배와 같다고 경고합니다(골로새서 3:5).
돈은 우리가 다스리고 관리하는 도구이지, 우리가 섬겨야 할 주인이 아닙니다.
청지기의 태도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잘 관리하고, 필요한 곳에 흘려보내야 합니다.
[마태복음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전도서 5: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한국청지기아카데미에서 출간한 책 <BFS Core>에 실린 BFS(Biblical Financial Study; 성경적재정교육) 수료생의 간증입니다.
BFS 훈련을 받기 전 저는 항상 돈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나름대로는 아낀다고 했지만 예상에 없던 지출을 하게 되고, 힘들게 돈을 버는 데 비해 모이는 돈이 많지 않아 매달 말일이 되면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BFS 훈련을 통해 내가 번 돈이라 해도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라고 하나님이 맡기신 하나님의 돈을 저는 제 것처럼 마음대로 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의 소유자 되시는 하나님께 '소유권 양도서'를 올려 드림으로 저의 모든 소유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신실한 청지기가 되는 첫걸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라는 골로새서의 말씀처럼 작은 일에도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내가 될까'라는 생각도 더 하게 되었고, 나의 소비 습관뿐 만 아니라 생활 방식도 변화되었습니다.
이 훈련이 너무 좋아 주위 사람들에게 권유하면, 투자 관련 훈련인 줄로 오해하여 ‘돈이 없어서 못 듣는다’, ‘이미 돈이 많아서 들을 필요가 없다’, 혹은 ‘나중에 더 나이 들면 하겠다’는 대답을 듣곤 합니다.
BFS는 9주간의 길고도 짧은 훈련이었지만 재정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도록 도와준 훈련이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재정관리가 확립되어야 앞으로의 삶이 달라지고,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님께 칭찬을 받는지 속히 알아야 하기에 모든 크리스찬이 반드시 꼭 들어야 할 훈련으로 강추합니다…..
[마태복음 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코로나로 수입은 줄어들고 카드빚은 늘어나고,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어떻게 벌어야 할지, 어떻게 빚을 갚아야 할지… 돈에 대한 걱정 많으시지요?
우리 모두는 돈 걱정 안하고 잘~ 살길 원합니다. 나아가 하나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살아야 돈 걱정 없이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수 있을까요?
돈이 일만 악의 뿌리이니 돈을 멀리하고 가난하게 사는 것이 칭찬받는 삶일까요?
아님 열심히 돈 버는데 집중해서 부자가 되면 칭찬을 받을까요?
세상 사람들은 대체로 '돈이 많은 사람' ‘돈을 잘 버는 사람’을 '잘 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돈을 지혜롭게 쓰는 사람’ '예수님을 잘 믿고 이웃을 위해 나누며 사는 사람'을 '잘 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돈을 우상으로 삼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 말씀이 "돈을 무시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돈을 무시하는 것은 오히려 영적인 허영입니다. "돈은 필요 없어!"라고 돈을 외면하는 사람은 돈도 그 사람을 외면합니다.
"돈이 뭐가 중요해!"라고 하는 사람은 현실을 모르는 사람이거나 명예욕이 많은 사람입니다.
돈은 중요한 것입니다. 돈을 가치 있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돈도 좋은 곳에 가치 있게 잘 쓸 줄 압니다.
기독교인의 바른 삶은 돈을 정직하게 ‘잘’ 벌어서 ‘잘’ 쓰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물질을 주님의 영광과 주님의 유익을 위해서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는 돈 버는 법과 부자되는 법, 성공하는 법 등 엄청난 재테크 관련 책들이 넘쳐납니다.
그런데 성경을 통해 경제와 재정에 대한 것을 배워야 할까요?
그 이유를 <BFS Core>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재정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재정은 하나님의 권능과 축복을 전달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엄청난 경제와 재정 관련 지혜와 원칙들을 제시하셨습니다.
성경은 놀랍게도 2,350절에 걸쳐 돈에 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3년 동안 총 38가지 비유의 말씀을 하셨는데 이중 18개의 비유가 돈에 관한 비유입니다.
성경은 왜 이렇게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돈에 관해 말씀하셨을까요?
바로 연약한 우리 때문입니다.
돈 걱정으로 돈의 노예가 되어 쫒기듯 살아가는 우리 때문입니다.
돈을 다루는데 아무런 원칙도 없이 또는 세상적 원칙으로 살아가다가는 돈의 종이 될 것이며 돈은 무서운 주인이 될 것이기에,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돈을 벌고 돈을 사용할 때 성경적 재정원칙을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 충성된 자로 인정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청지기 의식, 다른 말로 하면 ‘맡은 자 의식’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우주만물의 주인이시고(소유주), 통치자이시며(주권자), 때를 따라 피조물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공급자)이십니다.
반면 우리 인간의 역할은 하나님의 소유물을 관리하는 청지기입니다.
청지기(Stewardship)란,
주인(하나님)으로부터 재물을 위임받은 존재, 맡겨진 재물을 관리하고 증식하며 분배해야 할 책임을 가진 존재, 주인에게 충성해야 하는 존재, 언젠가 주인 앞에서 결산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BFS(성경적 재정훈련)은 이러한 청지기 정신에 입각하여 재물을 다루는 법을 훈련합니다.
즉, 주님이 맡기신 물질자산을 도구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이웃을 섬기어 결국 이웃에게 복음이 흘러가게 하는 훈련입니다.
물질자산을 사용하여 진리자산과 관계자산을 쌓아 나가는 과정으로, 감추어진 보물을 발견하고 모든 재산을 팔아 그 밭을 사는 훈련입니다.
“돈은 필요한 곳에 흘려보내야 한다”는 표현은, 돈을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하게 사용하라는 의미입니다.“
1. 가정과 기본 생활
가족 부양: 디모데전서 5:8은 가족을 돌보지 않는 자는 믿음을 배반한 자라고 말씀합니다.
자녀의 교육비, 생활비, 부모님을 섬기는 일 등 책임 있는 지출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흘려보냄입니다.
2. 교회와 하나님 나라 사역
십일조와 헌금: 하나님께 받은 것을 일부 떼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드립니다.
교회 사역 지원: 선교, 전도, 다음 세대 교육, 교회 운영 등에도 사용됩니다.
3. 이웃과 사회
구제와 나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가난한 자, 병든 자, 고아와 과부, 난민 등)에게 나누는 것은 성경적 의무입니다.
사회적 선을 위한 사용: 장학금, 지역사회 봉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등.
4. 미래와 준비
저축과 투자: 잠언 21:20은 지혜로운 자는 기름을 저축한다고 말합니다.
미래를 위한 합리적 준비(비상금, 은퇴 자금, 교육비 마련 등)는 흘려보냄의 한 부분입니다.
다만 목적이 “안전만 추구”가 아니라 더 넓은 나눔을 위한 준비여야 합니다.
5. 긴급하고 특별한 필요
위기 상황 지원: 자연재해, 사고, 긴급 의료비 등 갑작스러운 필요에 쓰이는 경우.
특별한 소명: 하나님께서 감동 주실 때, 특정 사역이나 사람에게 집중적으로 흘려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돈을 흘려보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내 욕심에 묶어두지 않고, 가정·교회·이웃·사회·미래를 위해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도 재물을 잘 흘려보내시길 기도합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그동안 저는 입술로만 청지기 삶을 말하며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는 재물의 노예로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재정적 삶이 어떤 것인지 깨닫고 진정한 청지기로써의 삶을 제 삶에서 실천하게 하소서.
여러 부채와 카드빚 등으로부터 온전히 자유케 하시고, 주님이 부어 주신 물질에 자족하고 감사하며 잘 맡아서 관리하게 하소서.
하늘나라에 많은 보화를 쌓게 하시고, 하나님이 부어주신 축복을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함께 누리며 주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절대 주권을 잊지 않게 하시고 말씀에 저 자신을 맡기고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 하루 지갑을 열고 돈을 쓸 때 마다 주님을 생각하며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주님께 칭찬받는 제가 되도록 실천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