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칼럼

공산주의의 문제점과 신앙인의 길

하나님 없는 사상의 어리석음

역사를 돌아보면 인류는 더 나은 세상,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수많은 사상과 이념을 추구했습니다. 그중 공산주의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 ‘가난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달콤한 구호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수많은 눈물과 고통, 자유의 상실이었습니다.

성경은 이미 오래 전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시편 14:1)

공산주의의 근본은 무신론입니다. 하나님을 부정하고 인간 스스로가 주인이라 주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사상은 결코 의와 사랑을 낳지 못합니다. 오히려 부패와 비극을 낳을 뿐입니다.

공산주의가 낳은 비극

1) 자유의 상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 사회는 이 자유를 철저히 빼앗아 버렸습니다.

• 언론의 자유가 사라졌습니다. 신문과 방송은 철저히 통제되고, 정부가 원하는 정보만 퍼집니다. 북한의 경우, 아파트 붕괴로 수십 명이 죽어도 언론은 침묵합니다.

집회의 자유가 금지되었습니다. 오직 권력자가 원할 때만 대규모 집회가 허용되고, 국민은 통제된 군중으로만 동원됩니다.

• 사유재산의 자유도 빼앗겼습니다. 땅과 재산은 국가 소유가 되고, 개인은 염소 한 마리조차 자유롭게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으며, 존엄과 자유를 누릴 존재임을 분명히 말합니다.

“여호와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고린도후서 3:17)

하나님 없는 자유는 방종으로 끝나지만, 하나님 없는 통제는 억압과 파괴로 끝납니다.

2) 폭력과 공포 정치

공산주의는 평등을 말했지만, 실제로는 소수의 권력자가 모든 것을 장악했습니다.

• 소련의 스탈린은 수백만 명을 숙청했습니다

• 중국의 모택동은 대약진 운동과 문화혁명으로 수천만 명이 굶주려 죽게 했습니다.

• 캄보디아의 폴 포트는 유토피아 건설을 내세워 170만 명을 학살했습니다.

• 북한은 지금도 정치범 수용소와 고문, 숙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역사는 사람의 눈치를 두려워하며 권력에 복종한 결과이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의 비극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잠언 29:25)

3) 획일화와 다양성의 억압

하나님은 세상을 다양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각 나라와 민족, 개인마다 독특한 은사와 개성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이를 무너뜨리고 단일한 사상만 강요했습니다.

북한 땅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통일된 색깔과 사상만 강요되며, 문화와 예술, 학문까지도 통제됩니다. 다양한 목소리가 억압당할 때, 삶은 흑백처럼 메말라 버립니다.

“이는 곧 그들이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라.”

(로마서 1:21)

4) 경제적 빈곤과 거짓 약속

공산주의는 ‘지상천국’, ‘무상교육’, ‘무상치료’를 약속했지만, 현실은 굶주림과 가난, 그리고 거짓 선전에 불과했습니다.

북한의 아사자, 소련과 동구권의 붕괴, 쿠바의 빈곤은 모두 거짓 이념이 남긴 상처입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예레미야 17:9)

사람의 욕망과 권력이 중심이 된 사회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적 교훈 – 사람 눈치가 아닌 하나님 눈치

공산주의 사회의 본질은 사람 눈치에 있습니다. 사람의 평가, 권력자의 시선, 체제의 감시를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눈치, 곧 코람 데오의 신앙을 가르칩니다.

• 다니엘은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루 세 번 기도했습니다(다니엘 6:10).

• 바울은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원했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기쁘게 하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랴?” (데살로니가전서 2:4)

• 베드로는 처음엔 사람 눈치를 보아 주님을 부인했지만, 회개 후에는 하나님 앞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도행전 4:19-20).

사람의 눈치를 보는 삶은 결국 올무가 되지만, 하나님 눈치를 보는 삶은 자유와 평안을 줍니다.

결론 – 오직 하나님만이 소망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인류는 수많은 사상과 이념을 추구했지만, 그 끝은 늘 허무했습니다. 공산주의가 몰락한 이유는 단순히 경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부정했기 때문입니다.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그 잎이 청청하며…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예레미야 17:7-8)

우리의 소망은 어떤 정치 체제나 이념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주십니다.

🙏

“주님, 역사의 거짓된 사상과 무신론적 이념을 분별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말씀 위에 우리의 삶을 세우게 하옵소서.

사람의 눈치가 아니라 주님의 눈길을 두려워하며 살게 하시고, 자유와 평안을 주시는 성령 안에서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억압 속에 신음하는 땅에 복음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모든 민족이 진정한 자유, 곧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