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칼럼과유불급(過猶不及)우리 통대연 단톡방에 들어오신 형제자매들에게 오늘 나누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단톡방이 유익하려면 시간을 투자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시간 사용에 달려 있습니다.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나 운동, 기쁨을 주는 일에는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새벽에도 벌떡 일어나고, 밤을 꼬박 새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없다”는 말은 사실 대부분 변명일 뿐입니다. 관심이 없거나 가치관이 다를 뿐입니다.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시간을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할 만큼 수많은 유혹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TV, 인터넷, 스마트폰, 유튜브, 온라인 쇼핑, 운동, 맛집 탐방 등 끝없이 밀려오는 유혹의 홍수는 현대인들을 쓸어가고 있습니다.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절제해야 할 영역을 구분해야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고린도전서 6:12)즉, 할 수 있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며, 무엇에든 억눌리거나 지배받지 말라는 교훈입니다.1. 과유불급(過猶不及)“과유불급”이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입니다. 즉, 어떤 일이든 지나치게 하는 것은 오히려 부족한 것과 똑같이 나쁘다는 의미입니다.현대인들은 이렇게 표현하기도 합니다.1. 좋음도 지나치면 해로움이 된다.2. 적당함은 미덕, 과함은 독毒이다.3. 넘침은 모자람과 다르지 않다.4. 가치 있는 것도 선을 넘으면 짐이 된다. 균형이 곧 지혜다.성경에서도 같은 원리를 가르칩니다.“기뻐할 때에도 절제하며, 슬플 때에도 지나치지 말라. 이는 지혜자의 길이다.”(전도서 7:16-17, 의역)2. 절제해야 할 영역어떤 영역은 원래 나쁘지는 않지만, 투자 대비 효용이 떨어질 때 문제가 됩니다.게임·모바일 앱: 스트레스 해소는 되지만, 몇 시간을 빼앗기면 생산성을 갉아먹습니다.SNS·유튜브 과소비: 정보 습득이 아닌 무의미한 스크롤링은 뇌 피로와 비교 의식을 키웁니다.취미의 과몰입: 바둑, 골프, 낚시 등 즐겁지만 균형을 해치면 절제 대상이 됩니다.불필요한 모임·잡담: 습관적으로 시간을 쓰는 모임은 효율을 떨어뜨립니다.이런 것들은 시간을 정해두거나 “보상 개념”으로 제한하면 유익합니다. (예: 하루 30분 SNS, 뉴스몰아서 10 분 보기 , 주 1회 게임등)3. 버려야 할 영역이 영역은 절제가 아니라 아예 버려야 할 것입니다.도박성 활동: 카지노, 화투, 토토 등은 돈과 정신을 동시에 빼앗습니다. 승자는 없습니다.무의미한 술자리: 습관적 음주는 건강과 시간을 해칩니다.불필요한 소비성 쇼핑: 필요 없는 물건을 세일이라는 이유로 사재기하는 습관.쓸데없는 논쟁: 댓글 싸움, 정치 논쟁은 관계와 감정을 무너뜨립니다.중독적 콘텐츠: 자극적 영상, 음란물, 선정적 콘텐츠는 영혼을 병들게 합니다.성경은 이렇게 경고합니다.“너희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에베소서 5:16)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라는 말씀입니다.
4. 자기 점검 질문
내가 하고 있는 활동이 절제 대상인지, 버려야 할 대상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아래 질문을 던져보면 됩니다.
끝나고 나서 후회감이 드는가?
다른 중요한 일(건강·관계·성장)을 침해하는가?
돈·시간 대비 얻는 보상이 미미한가?
이 세 가지에 모두 “예”라면, 그 활동은 버려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과유불급”은 단순한 지혜의 말씀이 아니라, 우리의 시간을 거룩하게 쓰라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세상의 유혹이 밀려와도, 우리는 절제와 분별로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에베소서 5:15-16)
🙏 주님,
우리의 시간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세상의 유혹에 휩쓸려 소중한 시간과 마음을 낭비할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 과유불급의 지혜를 깨닫게 하시고, 쓸데없는 것들을 절제하거나 버리며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시간과 재능이 오직 주님을 영화롭게 하고, 주변 이웃을 세우는 일에 쓰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