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칼럼

Meadow

몇일전 산책을 하면서 떠올랐던 

단어가 있습니다. 수많은 풀과 들꽃들이 자유롭게 피어난 풀밭이었는데 너무도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Meadow는  ‘풀밭, 초원, 목초지’를 뜻합니다.

하지만 성경적·신앙적 관점에서 Meadow는 단순한 들판 그 이상입니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과 안식, 그리고 풍성한 생명을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세상은 점점 소란스러워지고, 우리 마음은 지치고 무거워집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곳이 바로 푸른 초장, Meadow입니다.

[시편 23: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푸른 초장은 안식과 평안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목자로 고백하면서, 목자 되신 하나님이 양들을 푸른 초장에 누이신다고 찬양했습니다.

Meadow는 단순한 풀밭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마련해 놓으신 안식의 장소, 평강의 자리를 뜻합니다.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초원은 양들이 먹고 마시며 생명을 유지하는 공간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위험에서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요한복음 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신앙적으로 Meadow는 세상의 소란과 대조적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쉼을 상징합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영적 평안을 누립니다.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풍요와 생명입니다.

꽃과 풀이 자라는 초원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에서 풍성한 생명을 보여줍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공급과 충만함을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마태복음 6:28-29]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겸손과 순수함을 배웁니다

Meadow는 화려하지 않고, 꾸밈없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우리 신앙도 화려한 외형보다 겸손과 순수한 믿음이 주님께 기쁨이 됩니다.

[마태복음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누군가 이름을 Meadow라고 가진다면, 그 이름 속에는 이런 축복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푸른 초장 같은 평안과 쉼을 누리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안식과 위로를 전하는 사람”

“겸손하고 순수한 믿음을 간직한 사람”

이 이름은 단순한 자연의 이미지를 넘어서, 신앙의 정체성을 품은 이름입니다.

[요한일서 4: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우리의 Meadow는 어디에 있는가?

오늘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Meadow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 안에서, 기도 속에서, 주님의 사랑 안에서 누리는 평안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순간이 Meadow가 됩니다.

우리가 그 Meadow에 거할 때, 지친 영혼은 회복되고, 닫힌 마음은 열리며,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Meadow = 하나님의 평안과 안식, 생명과 돌보심을 상징하는 이름입니다. 주님의 평강을 전하는 자입니다. 

기도시를 써봤습니다

풀밭(Meadow)에서

주님,

푸른 풀밭에 내 영혼을 누이시니

숨결마다 평화가 스며듭니다.

바람이 속삭이는 찬미 속에

제 마음은 고요히 쉬고,

새들의 노래는

감사로 제 영혼을 일깨웁니다.

주께서 주신 순결한 조화,

억지로 꾸며지지 않은 자연의 질서 속에 저는 안식의 의미를 배웁니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2)

오직 주의 품 안에서

저의 불안은 흩어지고,

제 심령은 새 힘을 얻습니다.

주님, 풀잎 위의 이슬처럼

제 영혼에도 주의 은혜를 내리시고, 고요한 초장처럼 제 삶에도 주의 평화를 심어 주소서.

🙏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푸른 초장을 허락하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세상의 소란과 무거운 짐 가운데서도 Meadow와 같은 안식의 자리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제 삶이 늘 주님의 Meadow에 머물게 하시고,

그 평강과 생명을 다른 이들에게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겸손과 순수함을 지켜 주시고,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제 마음이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서, 누구를 만나든 평안과 위로를 전하는 Meadow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