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칼럼

It’s Okay! with Jesus

[디모데후서 4:1~2]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

이번 미국 비전트립 중에 만나서 교제했던 광고업계의 큰손이라 불리던 남자, 고정민 장로님 이야기입니다.  

그는 겸손이 몸에 베어 있는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놀랍게 쓰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지만, 30세에 광고 회사를 창업해 삼성, 소니, 파나소닉 등 글로벌 브랜드부터 청와대 광고까지 맡았던 잘 나가는 광고인이었습니다.

세상은 그의 감각에 박수를 보냈고, 그의 손길이 닿는 캠페인은 연이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무대 뒤, 그의 마음엔 깊은 공허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광고를 만들면서도 정작 가장 귀한 이름 ‘예수님’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마음의 짐이 커져만 갔습니다.

어느 날, 그는 기도 중에 하나님께 이런 고백을 올렸습니다.

“하나님, 저의 재능이 이 세상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을 알리는 도구가 되게 해 주세요.”

그 순간, 하나님은 그의 마음에 분명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복음을 광고하라.”

광고로 예수님을 전하라는, 세상의 메시지를 대신해 복음이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들게 하라는 전무후무한 부르심이었습니다.

그는 다니던 회사를 내려놓고,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복음을 광고하는 비영리단체 ‘복음의 전함’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몇 년간 버스 광고, 지하철, SNS를 넘어 전 세계 도시들에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꿈에도 그리던 장소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 뉴욕

그 한복판 타임스퀘어

그는 광고 문구를 고민했습니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말,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도 고개를 들게 할 수 있는 문장..

그때 하나님이 주신 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It’s Okay! with Jesus.”

(“예수님과 함께라면, 문제없어요.”)

이 문장은 단순하지만, 슬픔에 잠긴 사람에겐 위로가 되었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에게는 해방이 되었으며, 방황하는 이에게는 방향이 되었습니다.

놀라운 일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수많은 작은 헌금들 – 1달러, 만 원, 오천 원들이 모여 무려 50만 달러의 광고비가 마련된 것이었습니다. 거대한 교회의 지원이 아닌, 한국과 미국 전역의 성도들이 함께 만든 기적이었습니다.

2025년 6월 7일,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는 “It’s Okay! with Jesus”라는 문구가 떴고, 그 앞에는 2,500여 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눈물 흘리던 노숙자도, 외국에서 온 관광객도, 바쁜 뉴요커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그 문장을 바라보았습니다.

"예수님과 함께라면, 문제없어요."

그날 타임스퀘어는 광고의 도시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복음의 광장이 되었습니다.

고정민 장로는 말합니다.

“그날 저는 확신했습니다. 광고의 힘도, 전략도 아닌 복음 그 자체가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을요. 우리가 전할 것은 단 하나, 예수님이면 충분합니다.”

[디모데후서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그렇습니다. 당신이 어떤 문제 가운데 있든, 예수님과 함께라면 괜찮습니다.

“It’s Okay! with Jesus.”

예수님과 함께라면 그 어떤 상황도 그 어떤 문제도 그 어떤 사람도 괜찮은데... 이것을 혼자만 누리고 있지는 않나요?

말주변이 없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종교는 강요할 수 없다, 알아서 하겠지.. 등 두려움으로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복음 전파에 소극적이지 않으신가요?

나 혼자 신앙생활하기도 버거운데 굳이 낯선 이들에게 꼭 복음을 전해야 할까요?

우리가 왜 복음을 전해야 할까요?

그 이유는 단 하나, 예수님께서 그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위해 피를 흘리셨고, 십자가 위에서 그들의 죄를 대신해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 보좌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저들을 향해 나가라. 복음을 전하라. 내가 너를 통해 그들에게 가길 원하노라."

혹시 여러분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나요?

예수님을 모르는 이웃, 친구, 직장 동료, 혹은 마음에 품은 가족 한 사람... 올 여름이 지나기 전에 그분에게 정중히, 따뜻하게 복음을 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열어 주실 그 기회는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혹시 "저는 세상 사람과는 인연을 다 끊어서 제 주변에는 크리스찬 밖에 없어요.. 복음을 전파할 사람이 없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나요?

그렇다면, 지금이 바로 인간관계를 넓혀야 할 시간입니다. 직장 동료, 미장원, 스포츠센타, 택시, 마트, 아이들 친구 엄마, 등 더 많은 영혼을 품고, 더 많은 만남을 기대하며 주님께 사용되기를 소망하십시오.

복음은 전할수록 기쁨이 커지고, 영혼을 품을수록 하늘의 기쁨이 가슴 깊이 밀려옵니다.

이번 여름, 예수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류응렬 목사 설교 참조)

🙏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복잡하고 혼란한 세상 속에서 저희가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불안과 두려움을 속삭이지만, “It’s Okay! with Jesus.” 예수님과 함께라면 행복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면 결코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릴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고정민 장로님을 통해 주신 이 감동적인 복음 광고처럼, 저도 일터에서, 가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오직 예수님만이 답입니다”라고 담대히 전하게 하소서.

작은 재능이라도 주님을 위해 사용되게 하시고, 작은 순종이라도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헌신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예수님과 함께 걷게 하시고, 예수님을 전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