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칼럼
이기고 또 이기더라
요한계시록 6장 2절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며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요한계시록 6:2)
우리는 싸움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단순한 평지가 아닙니다.
우리는 영적 전쟁터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다. 유혹이 있고, 시험이 있고, 낙심이 있고,핍박이 있고, 조롱과 갈등과 공격이 있는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단지 사람과의 다툼이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에베소서 6:12)
이 싸움에서 한 번 이기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늘 이겼다고 내일도 자동으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이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계시록 6장은 일곱 인을 떼는 장면입니다. 그 가운데 첫째 인이 열릴 때, 흰 말을 탄 자가 등장합니다.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았으며, 나아가며 이기고 또 이기더라.” (계 6:2)
여기서 “이기고 또 이기더라”라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이건 단발성 승리가 아니라, 계속적인 승리, 진행형의 승리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성도는 누구입니까? 이기고 또 이기는 자입니다.
단지 한 번 넘어진 적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끝까지 이기는 사람이 참된 성도입니다.
잠24: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성경 속의 “이기는 자”들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시대마다 이기는 자들을 세우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말씀과 믿음으로 불확실한 길을 이겼습니다.
요셉은 유혹과 억울함을 이겼습니다.
다니엘은 세상의 타협과 우상을 이겼습니다.
느헤미야는 조롱과 방해 속에서도 사명을 이루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평생 생명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같이 믿음으로 싸우고, 이기고 또 이긴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이 감당치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은 “이기는 자”에게 놀라운 약속을 하십니다.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리라” (계 2:7)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계 2:11)
“감추인 만나와 흰 돌을 주리라” (계 2:17)
“철장으로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라” (계 2:26)
“흰 옷을 입게 하며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지 않겠다”
(계 3:5)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라” (계 3:12)
“보좌에 함께 앉게 하리라” (계 3:21)
이 약속은 단지 과거 성도들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첫째, 믿음으로 이깁니다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 5:4)
믿음은 승리의 통로입니다.
내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둘째, 말씀으로 이깁니다
예수님도 사탄의 시험을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기록되었으되… 기록되었으되…” (마 4장)
말씀은 성령의 검이며, 어두움을 밝히는 빛입니다.
셋째, 기도로 이깁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눅 22:46)
기도는 우리가 무너질 때 하늘의 힘을 다시 붙잡는 자리입니다.
기도는 승리의 열쇠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나는 이기는 삶을 살고 있는가?
지금 저와 여러분은 어떤 싸움을 하고 계십니까?
내면의 유혹과 싸우고 계십니까?
반복되는 낙심과 싸우고 계십니까?
관계의 아픔이나 사역의 부담 속에 힘들어하고 계십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너희는 이기고 또 이기게 될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승리의 면류관을 사모합니다!!
🙏 사랑의 주님, 나의 인생이 영적 전쟁터임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넘어지고, 두려워하고, 낙심할 때도 많았지만 오늘 주의 말씀을 통해 다시 일어섭니다.
“이기고 또 이기더라” 하신 말씀처럼 저도 믿음으로, 말씀으로, 기도로 날마다 이기고 또 이기는 자 되게 하소서.
주님이 이미 이기셨기에 나도 이길 수 있음을 믿습니다.
주의 성령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마지막 날에 주님 앞에서
“잘 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그 말씀을 듣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