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칼럼

세상이 감당하지 못한 사람들

히브리서 11장 36–38절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히브리서 11:36–38)

어떤 사람이 위대한 사람인가요?

오늘날 세상이 말하는 위대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수많은 돈을 벌어낸 기업가?

세상을 움직인 정치인?

유명한 스타나 운동선수?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짜 위대한 사람,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히브리서 11장, 믿음장은 우리에게 그 답을 줍니다.

믿음으로 산 사람들, 믿음으로 순종한 사람들, 믿음 때문에 세상에서 환난과 핍박을 견딘 사람들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으로”라는 말이 20번 넘게 등장합니다.

성경은 수많은 인물들을 통해

믿음의 정의와 믿음의 실천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간단 요약합니다.

성경 속에 세상이 감당할 수 없던 믿음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1. 노아 – 믿음으로 순종한 사람

히브리서 11: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노아는 홍수가 오기 전 120년 동안 배를 지었습니다. 사람들은 조롱했고 비웃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결국 노아의 믿음은 세상의 조롱을 이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붙들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인생이 됩니다.

2. 다니엘 – 타협하지 않는 믿음

다니엘서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다니엘은 권력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세상은 그를 사자의 밥으로 삼으려 했지만, 하나님은 사자의 입을 막으셨습니다. 

사자의 굴은 천사의 굴이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다니엘을 제거하려던 사람들이 심판을 받습니다.

세상 권력이 두렵지 않은 사람,진리 앞에 무릎 꿇는 사람을 세상은 감당하지 못합니다.

3. 스데반 – 죽음 앞에서도 복음을 외친 사람사도행전 7: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스데반은 복음을 전하다 돌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죽는 순간까지 원수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늘 문이 열리고 주님께서 그를 맞이하셨습니다.

세상은 육체를 죽일 수 있어도 영혼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세상은 진리의 사람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역사 속에 세상이 감당할 수 없던 믿음의 사람들

1. 조지 뮬러 – 믿음으로 고아들을 먹인 사람

조지 뮬러는 기도만으로 1만 명이 넘는 고아들을 먹이고 입혔습니다. 그는 한 번도 사람들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구했습니다. 그의 인생을 통해 수많은 이들이 살아났습니다.

세상은 경제 논리로 움직이지만, 믿음의 사람은 하늘의 공급으로 살아갑니다.

2. 코리 텐 붐 – 용서의 믿음을 보여준 사람

코리 텐 붐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을 숨겨주다 체포되어 가족을 잃었습니다. 전쟁 후 자신을 학대했던 독일군에게 용서를 선포했습니다.

세상은 복수하고 증오하지만, 믿음의 사람은 용서로 세상을 감당하지 못하게 합니다.

3. 윌리엄 윌버포스 – 노예제도를 무너뜨린 사람

윌버포스는 영국 정치가였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평생을 노예해방에 바쳤습니다. 그의 노력으로 1833년 노예제도가 폐지되었습니다. 세상의 불의 앞에 침묵하지 않는 사람이 세상을 바꿉니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첫째, 그들은 진리 위에 섰습니다.

세상이 거짓으로 덮어도,

세상이 유혹해도,

그들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둘째, 그들은 하늘의 상을 바라봤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계속 말합니다.

히브리서 11: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세상에서 편하게 사는 것보다, 하늘의 상급을 택했습니다.

셋째, 그들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믿었습니다.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우리도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인생으로 부르심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세상이 우리를 이해하지 못해도, 우리는 세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보다 크신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였더라.”

이 표현은 성경 전체에서 단 한 번 등장합니다. 그 뜻은 단순히 세상보다 위대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세상의 기준으로 이해되지 않고, 순응하지 않으며, 꺾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 이들은 어떤 사람들 이었습니까?

조롱과 채찍질을 당했고

옥에 갇히고

돌에 맞아 죽고

톱으로 잘려 죽고

칼에 죽임을 당하고

궁핍하고 헐벗고 떠돌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이들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하늘을 소망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시대에도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늘의 가치를 붙드는 사람

✔️ 성공보다 순종을 선택하는 사람

✔️ 인정받기보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를 원하는 사람

✔️ 잠시의 즐거움보다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는 사람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히 11:6)

세상은 이런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때로는 손해를 보고, 외로움을 겪고, 오해받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이런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라.”

우리는 세상의 박수보다 하늘의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

✔️ 믿음으로 살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세상이 감당 못하는 사람은 결국

하늘나라에서는 하나님이 감당하시는 사람입니다. 하늘이 준비한 상급이 있는 사람입니다.

🙏 주님,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선진들을 바라보며 우리도 그 길을 걷고 싶습니다.

세상이 주는 위로와 성공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늘의 상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조롱을 받아도, 손해를 봐도, 혼자 걸어가는 길이라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사람 되게 하소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사람, 그러나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사람, 그런 믿음의 사람으로 우리를 세워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지금 내가 붙잡고 있는 믿음의 싸움은 무엇입니까?

2. 내 삶을 보고 세상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이해합니까, 감당하지 못합니까?

3. 나는 지금 세상이 감당 못하는 믿음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