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칼럼

지도자의 자질 - 비전의 사람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잠언 29:18)

모든 인간 공동체와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도자입니다.

국가든, 기업이든, 교회이든, 공동체든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전체 분위기와 방향이 달라집니다. 지도자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입니다.

지도자가 부패하면 조직도 무너지고, 지도자가 분열적이면 공동체도 갈라지며, 지도자가 비전을 잃으면 백성도 흩어집니다.

스가랴 13:7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삼성, 현대, 코카콜라,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 미국, 영국, 독일 같은 국가들의 정치 리더들,교회, 군대, 비영리단체의 리더들까지,어떤 분야든 지도자의 자질은 결과와 직결됩니다.

지도자의 자질이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어떤 지도자가 그 공동체를 이끌고 있느냐에 따라 그 단체의 정체성, 분위기, 사람들의 삶이 결정됩니다.

지도자는 단지 ‘위치’가 아니라 책임과 영향력의 중심입니다.

누가복음 6:39-40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두 사람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리더가 맹목적이면 공동체 전체가 길을 잃습니다. 결국 공동체는 지도자의 영적·도덕적 수준을 넘을 수 없습니다.

자질이 부족한 지도자 아래에서는 갈등, 원망, 불평이 자주 일어납니다.

자질이 탁월한 지도자, 특히 비전이 분명한 지도자 아래에서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몰려오고 변화됩니다. 

하루 아침에 나라의 분위기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고, 공동체가 바뀝니다. 리더 한사람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다윗같은 통일 시대의 지도자를 보내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지도자는 무엇보다 ‘비전’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도력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비전입니다.

비전은 학벌보다, 조직력보다, 언변보다 중요합니다.

잠언 29:18 (개역개정)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비전(묵시)이 없는 공동체는 무기력해지고, 목적을 잃고 헤매게 됩니다. 비전은 방향이며, 동력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의 나침반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따라 세상을 변화시킨 지도자들이 등장합니다:

아브라함: 믿음의 조상이 되리라는 비전

모세: 출애굽의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을 이끄는 비전

요셉: 애굽의 총리로서 민족을 살리는 비전

다니엘: 바벨론 속에서도 거룩을 지키는 리더

느헤미야: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지도자

에스더: 민족을 구원한 여왕

바울: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

김준곤: 민족 복음화의 비저너리

58,600 개 자연부락에 교회 개척의 꿈을 주심

그룬두비: 패전 덴마크의 전국에 국민 고등기숙 학교를 세우고 거

커리클럼의 80%를 성경 교육을 하며 위대한 선진국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 시키는 꿈의 사람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비전을 마음으로 받고, 순종으로 이끌어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은 ‘사람을 살리는 것’

리더에게 주어지는 비전은 단지 성취와 업적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비전은 사람을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예수님은 사람을 불쌍히 여기셨고, 잃어버린 자를 찾는 비전으로 사셨습니다. 진짜 지도자는 사람을 사랑하고 살리는 비전을 품습니다.

비전은 인간의 야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꿈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모세에게, 바울에게 비전을 주신 것처럼, 오늘 우리 각자에게도 공동체를 향한 비전을 주십니다.

예레미야 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안다.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장래에 소망을 주려는 생각이라.”

하나님은 항상 소망 있는 비전을 주십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믿음으로 받느냐,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보고 비전을 거절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보다 그분의 계획과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자를 사용하십니다.

사사기 6:15-16 (기드온 이야기)

“내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하나님은 능력 있는 자가 아니라,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를 통해 비전을 이루십니다.

오늘 우리는 복음화된 남한, 그리고 아직 복음의 문이 열리지 않은 북한, 또한 해외의 디아스포라 동포들을 생각합니다.

이제는 남한에서만 머무는 비전이 아니라, 북한과 해외까지 확장되는 민족 복음화의 비전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하박국 2:14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라.”

이 땅에, 이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날을 꿈꾸며,

우리 모두는 비전을 품은 지도자들로 일어서야 합니다.

🙏 사랑하는 주님,

이 시대에 당신의 비전을 품은 지도자들을 일으켜주소서.

내가 먼저 말씀 앞에 깨어 있는 자 되게 하시고, 나에게 주신 작은 공동체에서부터 충성되게 섬기고 사랑하게 하소서.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두려움이 아닌 믿음으로 당신의 비전을 붙들게 하소서.

남한 땅을 넘어 북한, 그리고 해외 동포들까지 우리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 되어 주님의 복음 안에서 하나 되는 날을 보게 하소서.

나를, 우리를, 교회를 사용하셔서

민족 복음화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그리고 미전도종족에게까지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